[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대림산업의 3분기 누적 신규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건설사 톱3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13일 데이터뉴스가 대림산업의 3분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3분기 누적 신규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5조7040억 원)에 비해 26.0% 줄어든 4조22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림산업의 올해 신규 수주 목표액 7조 원의 60.3%에 불과한 실적이다.
대림산업의 신규 수주 감소율은 건설사 톱3 중 가장 높다. 삼성물산의 3분기 누적 신규 수주는 5조9670억 원으로 전년 동기(7조1820억 원) 대비 16.9% 감소했고, 현대건설은 4.4%(7300억 원) 하락한 15조9990억 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의 신규 수주 사업을 부문별로 나누면, 플랜트 부문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신규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주택 부문의 3분기 누적 신규 수주는 3조8452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7544억 원) 대비 7.2% 줄었고, 토목도 전년 동기(1조7234억 원) 대비 82.1% 급감한 3089억을 기록했다. 플랜트 부문 신규수주는 89.5%(2023억 원) 증가한 4283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가 줄어듦에 따라 대림산업의 수주잔고도 줄고 있다. 2016년 3분기 누적 기준 29조3000억 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수주잔고는 2017년 3분기 27조5000억 원, 2018년 3분기 20조4000억 원으로 2년 연속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올해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26.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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