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10대그룹 상장사 98곳의 대표이사 126명의 평균나이는 59.4세로 조사됐다. SK그룹 대표 19명의 평균나이가 56.9세로 가장 젊었고, 전체 126명의 CEO 중 최연소는 41세의 구광모 LG회장이다.
SK, 두산, 신세계, 삼성, 롯데, 한화, LG 등이 50대 그룹을 형성했고, 현대차, 현대중공업, GS가 60대 그룹을 형성했다.
2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와 최근 10대그룹 CEO인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너가 있는 10대 그룹 상장계열사는 모두 98곳이며 총 126명의 대표이사가 몸담고 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59.4세로 나타났다.
2개 이상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을 경우, 복수 제거 후 1명으로 계산했다.
10대 그룹 중 SK그룹이 가장 젊었다. 19명의 평균 나이는 56.9세로, 10대그룹 평균 59.4세 보다 2.5세 젊었다.
SK그룹 내에서 나이가 가장 젊은 사람은 정찬일 나노엔텍 대표다. 정 대표는 1969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50세다. 반대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1952년생 67세로, SK그룹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대표의 나이차는 17세다.
이어 두산그룹이 두번째로 젊었다. 두산 대표이사 13명의 평균 나이는 57.2세다.
두산그룹 내에서는 박상현 두산밥캣 부사장이 나이가 가장 젊다. 박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53세다. 반대로, 이병화 두산건설 사장은 그룹 내 상장사 대표 중 나이가 가장 많다. 1954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65세다.
대표이사의 평균 나이가 60세가 넘지 않는 그룹으로는 신세계그룹, 삼성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 LG그룹도 이름을 올렸다.
신세계그룹 대표이사 9명의 평균 나이는 57.6세, 삼성그룹 대표이사 20명의 평균 나이는 58세, 롯데그룹 대표이사 14명의 평균 나이는 58.8세, 한화그룹 대표이사 10명의 평균 나이는 59.3세, LG그룹 대표이사 14명의 평균 나이는 59.4세로 집계됐다.
이어, 현대자동차그룹(대표이사 14명, 60.2세), 현대중공업그룹(대표이사 6명, 61.5세), GS그룹(대표이사 7명, 66.3세) 등은 대표이사의 평균 나이가 60세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나이가 가장 높은 GS그룹 내에서는 60세가 넘지 않는 대표가 단 2명으로 나타났다. 임병용 GS건설 사장,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의 나이가 올해 기준 각각 57세, 58세로 집계됐다.
10대 그룹의 대표이사 중 나이가 가장 젊은 사람은 구광모 LG회장이다. 구 회장은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41세다.
반대로, 나이가 가장 많은 대표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회장,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이다. 정 회장과 허 회장은 1938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81세다. 10대 그룹 대표이사의 평균 나이인 59.7세보다 21.3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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