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가 생성형 AI를 통해 쇼핑몰을 찾는 소비자의 행동을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내놓았다.카페24는 데이터 분석 서비스 ‘카페24 애널리틱스’에 AI 서비스별 방문자 유입과 구매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AI 유입 도메인’ 분석 기능을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생성형 AI가 상품을 찾고 비교하는 소비자의 새로운 검색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AI 서비스 자체가 온라인 사업자의 새로운 고객 접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카페24는 쇼핑몰 사업자가 어떤 AI 서비스에서 고객이 유입되고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지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도록 분석 범위를 넓혔다.
카페24가 앞서 자사 플랫폼을 이용하는 D2C 쇼핑몰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AI를 통한 방문과 구매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2분기 챗GPT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를 거쳐 쇼핑몰을 방문한 건수는 약 85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AI 경유 고객의 구매 전환율 역시 전년 동기보다 70% 높아졌으며 주문 건수는 195% 늘었다. 단순한 정보 탐색을 넘어 생성형 AI가 쇼핑 과정에서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로 연결하는 역할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이러한 AI 유입을 서비스별로 세분화해 보여준다. 분석 대상에는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퍼플렉시티뿐 아니라 그록, 딥시크, 메타AI 등 15개 AI 서비스가 포함됐다.
쇼핑몰 운영자는 AI 서비스별로 발생한 방문 규모뿐 아니라 해당 방문자가 실제 구매와 매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방문자 유입 수 ▲전체 유입에서 차지하는 비중 ▲주문 건수 ▲구매 전환율 ▲발생 매출 ▲매출 비중 등의 지표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단순히 방문자가 많이 들어오는 AI 서비스와 실제 구매 가능성이 높은 AI 서비스를 구분할 수 있다. 매출 기여도가 높은 AI 서비스까지 함께 비교할 수 있어 쇼핑몰 사업자가 향후 AI 채널별 마케팅이나 상품 노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번 분석 기능은 카페24의 통합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카페24 애널리틱스’에 적용됐다. 이 서비스는 매출과 방문자 수, 전환율 등 쇼핑몰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고 멀티 채널 및 구매 퍼널 분석 등을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생성형 AI를 통한 방문이 실제 주문과 매출로 연결되는 과정까지 한층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AI 유입 도메인 기능은 카페24 애널리틱스 프리미엄 플랜 이용자와 ‘카페24 PRO’ 고객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