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해외 날개 달고 고공성장 이어갔다

해외 분기 매출 6000억 돌파, 유럽·미주·중국 고른 성장…2분기 영업이익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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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해외 날개 달고 고공성장…2분기 영업익 46.7%↑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삼양식품이 해외 시장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매출은 처음으로 분기 6000억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률은 6분기 연속 20%대를 유지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703억 원, 영업이익 176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9.3%, 46.7%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48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2% 늘었고, 영업이익은 3533억 원으로 39.0% 증가했다.

실적 성장은 해외 사업이 이끌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64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4402억 원보다 46.7% 증가하며 처음으로 분기 6000억 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3.8%에 달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은 1245억 원으로 10.2% 증가했다.

지역별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미주 매출은 20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미국 내 메인스트림·에스닉 채널의 유통망 확대와 멕시코 등 중미 시장의 성장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중국 매출은 간식 채널 등 판매처 확대에 힘입어 44% 증가한 1810억 원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진출 국가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806억 원으로 61%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해외 유통망 고도화와 밀양공장 등 국내 생산시설의 효율성 개선이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불닭 브랜드는 지난 5월 말 누적 판매량 100억 개를 돌파했다. 미주와 중국뿐 아니라 유럽까지 판매 지역이 넓어지면서 해외 사업의 성장 기반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외형 성장과 함께 높은 수익성도 유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23%로, 6분기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해외 영업망 고도화에 따른 판매 채널 구성 개선과 생산 효율 증대, 고환율 효과 등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 구조를 공고히 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지역별 해외법인 역할과 국내외 생산 인프라를 강화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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