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AAIC서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 2종 연구결과 발표

동아에스티, AAIC서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 2종 연구결과 발표

▲AAIC에서 동아에스티 연구원이 학회 참석자들에게 포스터를 발표 하고 있다. /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알츠하이머 국제학회(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AAIC)에서 GPX4 활성제 'DA-7505'와 타우 응집 저해제 'DA-7503'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3일 '새로운 GPX4 양성 알로스테릭 조절제의 페롭토시스 및 신경염증 억제를 통한 인지기능 저하 개선(A Novel GPX4 Positive Allosteric Modulator Ameliorates Cognitive Impairment by Inhibiting Ferroptosis and Neuroinflammation)'을 주제로 DA-7505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DA-7505는 신경세포 내 GPX4에 결합해 촉매 활성을 높이고, 페롭토시스 환경에서 단백질 분해를 억제해 지질 과산화와 세포 사멸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활성산소(ROS) 제거 기전 억제제보다 높은 항염 효과를 보였으며,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모델에서는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회사 측은 DA-7505가 신경퇴행과 신경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병뿐 아니라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페롭토시스는 지질 과산화로 발생하는 철(iron) 의존성 세포사멸 기전으로,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의 발병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DA-7505는 페롭토시스 경로의 핵심 항산화 효소인 GPX4를 표적으로 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타우병증 및 알츠하이머병 모델에서 타우 응집 저해제 DA-7503의 단독 및 레카네맙 병용 치료 효과 평가(Therapeutic Evaluation of DA-7503, a Tau Aggregation Inhibitor, Alone and in Combination with Lecanemab in Tauopathy & AD Models)'를 주제로 DA-7503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타우병증 마우스 모델에서 DA-7503은 저용량에서도 인지 및 운동 기능을 개선했으며, 용량이 증가할수록 치료 효과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뇌 피질과 해마에서는 타우 단백질의 과인산화와 올리고머 형성, 타우 응집 및 축적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알츠하이머병 모델에서는 표준 치료제인 레카네맙과 병용 투여했을 때 타우와 아밀로이드-β 등 주요 병리 지표가 추가로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 회사 측은 이를 바탕으로 타우와 아밀로이드-β를 동시에 표적으로 하는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DA-7503은 타우병증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저분자 화합물로, 병적 타우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올리고머 형성과 세포 내 축적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현재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DA-7503과 DA-7505의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알츠하이머병과 타우병증을 비롯한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AIC는 알츠하이머병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학술대회로, 전 세계 연구자와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행사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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