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LG전자 TV 사업 회복…3분기 재적자 우려도](/data/photos/cdn/20260728/art_1783670679.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LG전자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사업이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 2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하반기에는 TV 수요 둔화와 선수요 효과 약화가 변수로 꼽힌다.
14일 데이터뉴스가 LG전자의 MS 사업부에 대한 7개 증권사의 실적 추정치를 종합한 결과, 올해 2분기 MS사업부는 매출 5조926억 원, 영업이익 24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8297억 원, 영업이익 1조578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146.9%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치다.
MS 사업부도 지난해와 달라진 흐름을 보였다. MS 사업부는 2025년 2분기 -1917억 으로 적자 전환했으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718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고, 2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MS 사업이 올레드 에보, 마이크로 RGB 등 프리미엄 TV 신제품을 앞세워 전년 대비 경영성과 개선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가경쟁력 개선, 재고 건전성 유지, 경쟁비용 효율화 등도 강도높게 추진하며 사업 전반의 구조적 펀더멘털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 전망은 불확실하다. 7개 증권사 중 5곳은 MS사업부가 올해 3분기 다시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2660억 원에서 510억 원까지 엇갈렸고, 평균은 -860억 원 수준이다.
글로벌 TV 시장도 확실한 회복세라고 보기 어렵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전 세계 브랜드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2025년 말 TV에 사용되는 메모리 부품 가격 급등에 따른 선제 재고 확보와 주문 앞당김 영향이 컸다. 트렌드포스는 2026년 전 세계 TV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 감소한 1억9420만 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리포트에서 "신흥시장 중심의 수요 성장은 괄목할 만한 점이고, 특히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선수요 효과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였지만, 선수요 효과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기저 효과를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2분기 말부터 IT 세트에 대한 본격적인 재고 조정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수요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MS 사업부의 하반기 실적은 프리미엄 TV와 webOS 기반 수익 확대가 TV 수요 둔화를 얼마나 상쇄할 수 있는지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