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택시장에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롯데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르엘(LE EL)’이 주요 사업지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과 분양 성과를 기록하며 주목 받고 있다. 롯데건설이 서울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르엘 브랜드 적용 단지를 확대하며 하이엔드 주거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청담, 잠실, 이촌 등 핵심 지역 사업장에서 잇따라 분양 성과를 거두면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과거 아파트 선택의 기준이 입지와 규모에 국한됐다면, 최근 시장은 ‘어떤 브랜드인가’에 더 큰 무게를 둔다. 롯데건설은 기존의 프리미엄 브랜드 ‘롯데캐슬’에서 한 걸음 나아가 최상위 1%의 고객층을 겨냥한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통해 시장의 평판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르엘은 ‘Silent Luxury(드러내지 않는 화려함)’를 콘셉트로, 외적인 화려함보다 내실 있는 고급스러움과 프라이빗한 주거 환경에 집중한다. 특히 ‘한정판 프리미엄 주거상품’이라는 전략에 맞춰 서울 내에서도 상징성이 높은 핵심 입지에만 선별적으로 적용하며 브랜드의 희소성과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르엘의 인기는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입주와 계약을 마무리한 ‘청담 르엘’과 ‘잠실 르엘’은 분양 당시 기록적인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입주 후에도 독보적인 설계와 최고급 마감재,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최근 ‘이촌 르엘’까지 성공적으로 계약을 마무리하며 르엘은 강남권을 넘어 한강변 핵심 주거 벨트의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롯데건설은 철저한 브랜드 관리를 통해 르엘의 높은 위상을 유지하는 데 힘쓰고 있다. 무분별한 수주 대신, 입지적 가치와 미래 성장성이 확실한 곳에만 르엘 브랜드를 제안하는 선별 수주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단순히 브랜드 이름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각 사업지의 특성에 맞춘 특화 설계를 적용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롯데건설의 원칙 고수가 시장에서 르엘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형성하는 바탕이 됐다는 것이다. 이처럼 철저한 브랜드 관리가 뒷받침되는 한 르엘의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르엘은 이미 수주를 마친 방배14구역과 신반포12차 등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들 단지는 강남을 대표할 차세대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최근 성수동 ‘성수4지구’의 르엘 적용 여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