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위해정보를 분석한 결과, 고령자의 피해 건수가 가장 많았지만 인구 대비 발생 빈도는 영유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데이터뉴스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위해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신고된 위해정보 중 연령이 확인된 6만3037건을 기준으로 고령자(65세 이상)가 27.3%(1만7218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년(35~49세) 21.2%(1만3373건), 영유아(0~7세) 16.3%(1만296건)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인구 1000명당 발생 건수를 기준으로 한 발생 빈도에서는 영유아가 4.6건으로 가장 높았고, 고령자는 1.6건에 그쳤다. 절대적인 사고 건수는 고령자가 많지만, 체감 위험도는 영유아에서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연령대별 주요 사고 유형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영유아는 ‘침실 가구에서의 추락’이 33.8%(3476건)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은 ‘자전거 사고’ 비중이 각각 40.3%(1205건), 52.9%(1287건)로 높았다. 고령자는 ‘바닥재로 인한 미끄러짐·넘어짐 사고’가 82.1%(1만4129건)에 달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고 장소는 전 연령층에서 주거 공간에 집중됐다. ‘주택’이 34.6%(2만1834건), ‘아파트’가 26.8%(1만6881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영유아는 어린이집과 키즈카페에서 359건, 어린이와 청소년은 학교와 여가·문화시설에서 각각 404건, 275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청년과 중년은 카페 및 음식점과 편의점에서 각각 1340건, 983건이었고, 장년과 고령자는 종합병원과 목욕탕에서 각각 237건, 581건으로 나타났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