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해외매출 40% 급증…중동·아시아 비중 확대

해외비중 18%→31% 확대…중동 152.7%↑·동남아 21.2%↑, 인프라·플랜트 성장 견인

[취재] GS건설, 해외매출 40% 급증…중동·아시아 비중 확대
GS건설이 해외매출을 빠르게 늘리며 매출 구조를 바꾸고 있다. 중동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 성장 축을 국내에서 해외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2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GS건설의 지난해 해외매출은 3조879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0.0%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18%, 2024년 22%, 2025년 31%로 2년 새 13%p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국내 비중이 68.8%로 여전히 높지만, 중동 매출은 97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2.7% 증가했고, 중국·동남아 매출도 9006억 원으로 21.2% 늘며 해외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

해외 사업 확대는 지역과 사업 포트폴리오 양 측면에서 동시에 나타났다. GS건설은 최근 인도 재생에너지 기업 아리 에너지, 풍력발전 기업 수즐론 에너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풍력 리파워링과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한 전력공급 사업에 진출했다. 인도 재생에너지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동남아와 오세아니아에서도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냐베·롱빈 신도시 개발과 투티엠 주택개발사업 등 개발사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호주에서는 2021년 멜버른 NEL 도로공사를 통해 인프라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SRL East 프로젝트까지 수주하며 대형 인프라 사업 수행을 확대하고 있다.

사업별로 보면 해외매출 구조도 인프라와 플랜트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지난해 해외매출 3조8797억 원 가운데 인프라가 1조1171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GS이니마 8672억 원, 플랜트 6071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GS이니마는 지난해 매각되며 향후 매출 구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인프라와 플랜트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플랜트 매출은 2023년 2361억 원에서 2024년 2078억 원을 거쳐 2025년 6071억 원으로 급증했고, 인프라도 8384억 원에서 8815억 원, 1조1171억 원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대형 해외 인프라와 플랜트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며 해외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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