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불장에 증권사 연봉도 쑥…한투, 1년새 4400만 원↑

교보·NH도 2400만 원씩↑…개인별 톱은 이종석 유안타증권 리테일전담이사, 74억3200만 원


증권사들이 지난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직원 평균 급여액을 늘렸다. 특히 자기자본 기준 상위권에 해당하는 대형 증권사들의 확대가 돋보였다.

2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주요 증권사(12월 결산법인, 자기자본 상위 15개 증권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1개 증권사 대상)들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2024년 대비 모두 확대됐다.

증권사들이 지난해 증시 활황을 기반으로 한 이익이 증가하면서 1인당 평균 급여액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이 1조 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주요 증권사 중 직원 평균 급여액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한국투자증권이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2024년 1억4900만 원에서 2025년 1억9300억 원으로 4400만 원(29.5%) 확대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직원 평균 급여액 자체도 주요 증권사 중 가장 높았다. 2024년에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평균 급여액이 주요 증권사 중 유일하게 2억 원에 육박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본사영업(운영/리서치)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특히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액이 2024년 1억6500만 원에서 2025년 2억3900만 원으로 7400만 원(44.8%) 늘어나며 2억 원을 넘겼다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사업부문은 리테일영업이었다. 지난해 남성과 여성 직원의 급여가 각각 2억4200만 원, 2억7400만 원으로 전체 사업 부문 중 유일하게 모든 직원들의 급여가 2억 원을 넘겼다.

교보증권과 NH투자증권의 평균 급여액이 전년 대비 2400만 원씩 늘어나며 그 뒤를 이었다. 2024년 1억2800만 원, 1억6000만 원에서 2025년 1억5200억 원, 1억8400만 원으로 18.8%, 15.0%씩 증가했다.

개인 보수가 가장 높은 증권사 임직원(각 증권사별 보수지급금액 5억 원 이상 중 상위 5명 대상 집계)으로는 유안타증권의 이종석 리테일전담이사가 꼽혔다. 

이 리테일전담이사는 지난해 74억3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뤄즈펑 유안타증권 대표이사(9억9100만 원)보다 7.5배 높은 수준이다. 주식 위탁 영업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상여가 74억100만 원이었고, 급여와 기타근로소득이 2600만 원, 500만 원씩이었다.

구기일 유안타증권 리테일전담이사도 지난해 41억9700만 원(상여 41억6400만 원+급여 2600만 원+기타 근로소득 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54억2000만 원)과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회장(48억9600만 원),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45억3800만 원)도 상위 5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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