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인력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총 임직원 수는 3000명을 넘겼다. 금융 거래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인터넷은행 특성상 기술 인력에 대한 채용을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31일 데이터뉴스가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인터넷은행 3사의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3개 은행의 지난해 말 임직원 수는 총 3267명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은 임직원 수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영업점 없이 모든 금융 거래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만큼 기술 인력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 이에 대한 인력을 확대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최근에는 기업대출 확대, 해외 지점 신규 설립 등 사업 영역 확장에 따른 인력 채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3개 은행의 임직원 수(해당년도 말 재직 임직원 기준)는 2023년 2647명에서 2024년 2974명, 2025년 3267명으로 증가하며, 지난해에는 3000명을 넘어섰다.
최근 직원 증가세가 가장 돋보인 곳은 토스뱅크다. 지난해 말 임직원 수는 806명으로, 2년 전(525명) 대비 281명(53.5%) 늘었다. 2024년 케이뱅크를 제치고, 카카오뱅크에 이어 두 번째로 임직원 수가 많은 인터넷은행에 올랐다.
지난 2023년 출범 후 첫 대규모 채용 이후 직원 수가 크게 늘어났다. 당시 경력직과 신입사원을 포함해 총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을 진행했다.
올해도 전 직군을 대상으로 대규모 채용을 진행중이다. 이달 31일까지 ▲상품기획·디자인 ▲사업 ▲엔지니어링 ▲데이터 ▲보안 ▲경영지원 등 전 직무에 걸쳐 약 60여 개 포지션을 대상으로 인재 영입에 나섰다.
토스뱅크는 이번 채용에 대해 데이터와 기술 기반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은행의 신뢰를 좌우하는 보안, 리스크, 준법 역량까지 함께 고도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 직원 수가 181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1671명) 대비 144명(8.6%) 증가했다. 2021년 7월 임직원 수가 1000명을 넘어섰고, 향후 3년간 500억 원을 투자해 우수 인력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뱅크 인재영입 페이지에 따르면 현재는 AI, 컴플라이언스, 데이터, 디자인, 엔지니어링에 대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케이뱅크의 임직원 수는 2024년 619명에서 지난해 말 646명으로 27명(4.4%) 증가했다. 케이뱅크 역시 개인사업자 대출 운영, 리스크 관리, 금융사기 대응 담당자에 대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