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이용자 증가에 난로·버너 등 위해정보 접수↑…3년간 132건

2022년 캠핑 이용자 583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난방용 제품 표시 사항 확인하고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데이터] 국내 캠핑용 난로·야외용 버너, 3년 간 사용 위해 정보 132건
국내 캠핑이용자 및 관련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캠핑에서 난로와 버너 등에서 위해정보가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 9개월 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캠핑 용품관련 위해정보는 총 601건이다. 이 중 캠핑용 난로·야외용 버너 관련 접수 건은 132건(21.9%)으로 나타났다.

위 조사는 최근 국내 캠핑이용자 및 관련 산업이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캠핑에서 사용하는 난로와 버너 등에서 위해정보가 지속적으로 접수돼 실시됐다.

국내 캠핑이용자는 2019년 399만 명에서 2020년 534만 명으로 33.8% 증가한데 이어 2021년 523만 명에서 2022년 583만 명으로 11.5% 증가했다.

국내 캠핑산업 규모도 2019년 3조68억 원에서 2020년 5조8336억 원, 2021년 6조3113억 원으로 최고 규모를 찍었다. 이후 2022년에는 20.3% 감소한  5조2445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난방용 '이동식 부탄 연소기'를 조리용으로 사용할 경우, 화재, 화상 위험이 있어 용도에 맞게 사용하라고 주의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중인 이동식 부탄 연소기(난방용) 5종의 온라인 판매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조사대상 제품 모두 제품에 음식과 컵 등을 올리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는 등 소비자에게 제품의 잘못된 사용 방법을 표시·광고하고 있었다.

또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전도시험 결과, 일부 제품은 조리 등을 위해 제공 또는 판매하는 부품을 장착해 사용하는 경우, 음식물과 함께 연소기가 전되는 등 화재·화상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소비자에게 이동식 부탄 연소기 구매·사용 시 ▲제품 표시사항에 기재된 용도를 확인하고, 표시된 용도 외는 사용하지 말 것 ▲화재 예방을 위해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두지 말 것 ▲KC 인증마크가 있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