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2분기 실적 바닥…하반기 자체 IP로 반등 기대

마케팅비 증가 등 2분기 적자 예상…하반기 ‘브라운더스트2’, ‘P의 거짓’으로 실적 개선 전망


네오위즈의 실적 부진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자체 개발 IP를 통해 실적이 크게 반등할 전망이다.

3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네오위즈 분기보고서와 3개 증권사의 실적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 1384억 원, 영업손실 20억 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될 전망이다.

네오위즈는 올해 1분기 매출 685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766억 원) 대비 10.6% 감소했다. 3개 증권사 추정치를 종합한 2분기 매출은 699억 원으로, 전년 동기(703억 원)보다 0.6%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분기에는 '브라운더스트2', 'P의 거짓' 출시를 앞두고 온라인 마케팅 진행에 따른 비용 증가로 33억 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3개의 증권사 추정치를 평균한 2분기 영업비용은 732억 원으로, 전년 동기(644억 원) 대비 1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하반기는 자체 개발 IP를 통해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네오위즈는 지난달 출시된 '머지 서바이벌:생존의 땅'을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브라운더스트2 ▲P의 거짓 ▲오 마이 앤 ▲산나비 ▲매치데이 레전드 ▲V프로젝트 IG ▲고양이와스프:매직 레시피 등 다양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2일 출시된 브라운더스트2는 턴제 RPG '브라운더스트'의 공식 후속작이다. 기존 브라운더스트의 스타일을 계승한 하이엔드 2D 그래픽과 일러스트가 특징이다. 브라운더스트2는 사전예약 시작 후 2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최대 기대작은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RPG인 P의 거짓이다. 9월 19일 출시 예정인 P의 거짓은 '피노키오'를 잔혹 동화로 해석한 게임이다. 지난 9일 스팀을 통해 데모 버전을 출시한 지 3일 만에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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