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에서 한 달 간 1위를 지키고 내려갔다. ‘리니지M’이 장기간 이어온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자리를 4주간 점령한 게임은 나이트 크로우가 유일하다.
15일 데이터뉴스가 모바일 인덱스가 집계한 구글플레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를 분석한 결과, 나이트 크로우는 5월 2주차부터 5주차까지 4주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년 간 MMORPG 장르 중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가 줄곧 지켜온 1위 자리를 잠깐이라도 빼앗은 게임은 나이트 크로우를 비롯해 넥슨의 '히트2', 카카오게임즈의 '오딘:발할라 라이징' 등 3개 뿐이다. 이밖에 서브컬쳐 장르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카카오게임즈), '승리의 여신: 니케'(시프트업)가 짧게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가운데 4주간 1위를 지킨 게임은 나이트 크로우가 유일하다.
지난 4월 27일 정식 출히된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선보였다. 또 실제 역사에 판타지를 더한 세계관을 가졌으며, 글라이더를 통한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전투가 가능하고, 1000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전쟁 등의 콘텐츠가 특징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4일 리니지M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리니지M은 지난달 31일부터 진행된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힘을 냈다. 엔씨소프트는 판도라의 보물지도, 수호성 스킬 강화, 스케쥴 중단현상 개선, 얼티밋 리덕션 활성화, 기르타스 변신카드 추가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에 3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5%를 추가 확보했다. 위메이드는 매드엔진과 협업을 바탕으로 연내에 나이트 크로우 블록체인 버전을 해외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