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장애인 골퍼 이승민 프로 후원 계약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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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장애인 프로골퍼 이승민과의 후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오른쪽)과 장애인 프로골퍼 이승민(왼쪽)이 후원 조인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출처=KEB하나은행)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이 장애인 프로골퍼 이승민과의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승민 선수는 자폐성 발달장애 3급의 장애인 프로골퍼로 지난 6월2일 종료된 한국프로골프협회 투어프로 1차 선발전에서 공동 10위로 투어프로 자격을 얻어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준회원이던 이승민의 후원을 시작했고 지난 16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후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정회원인 이승민의 위치에 맞게 기존보다 상향된 조건으로 이뤄졌다.

후원 조인식에 참석한 이승민은 "이렇게 큰 회사와 다시 계약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면서 "일본 투어 출전권에 도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남들보다 유리하지 않은 상황을 딛고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사람도 하기 힘든 일을 이승민 선수가 해냈다는 점이 놀랍고 앞으로의 전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