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세와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가 발표됐다.
건설교통부(www.moct.go.kr)가 전국의 2,913만 필지의 토지에 대한 2007년 개별공시지가가 산정돼 5월31일 시장·군수·구청장 등을 통해 공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11.6%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과 울산 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15.5% ▲인천 15.0% ▲경기 12.8% 등으로 수도권의 경우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울산도 14.6%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과천시는 24.2%의 상승률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근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폭등과 함께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큰 요인이 된 것.
인천 남동구도 남동공단 공장용지 수요가 증가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인해 23.1% 올랐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의 파스쿠찌 커피전문점으로 지난 해 5,100만원/㎡(1억6,900만원/평)보다 16.5% 상승한 5,940만원/㎡(1억9,600만원/평)으로 조사됐다.
가장 싼 땅은 전남 완도군 노화읍 내리 산249번지로 평방미터당 72원으로 산정됐다.
주거지역은 강남구 대치동 670번지의 동부센트레빌 아파트가 가장 높게 책정됐는데, 작년 910만원/㎡(3,080만원/평)보다 15.4% 상승한 1,050만원/㎡(3,470만원/평)이었다.
개별공시지가는 시·군·구에서 토지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개별 송부하고, 시·군·구 홈페이지 또는 개별방문을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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