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금융권 업종(은행·손해보험·생명보험)에 따라 최대 0.45%P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격차(0.41%P)보다 0.04%P 더 커졌다.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손해보험이었으며 은행권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협회(전국은행협회·손해보험협회·생명보험협회)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공시하는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업종은 손해보험사로 평균 3.75%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었다.
손보사와 은행은 지난 6월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졌으나 생보사의 경우 전월보다 0.07%P 상승했다..
손보사의 7월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3.75%로 전원(3.79%)보다 0.04%P 감소했으나 여전히 타 업종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고하는 6개 손보사 중 금리가 가장 높은 손보사는 한화손해보험으로 평균 3.96%의 금리에 대출을 제공하고 있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달에도 손보사 중 가장 높은 금리(3.98%)를 기록한 바 있다.
반대로 손보사 중 가장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기록한 곳은 농협손해보험이다. 농협손해보험은 한화손해보험보다 0.43%P, 손보사 평균보다 0.22%P 낮은 3.53%에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는 생보사 8개 기업의 평균 금리는 전월(3.65%)보다 0.77%P 증가한 3.72%다. 현대라이프생명이 4.28%로 가장 높았고 알리안츠생명이 3.08%로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은행사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는 16곳의 평균 금리는 전월(3.38%)보다 0.08%P 감소했다. 가장 높은 평균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DGB대구은행으로 3.57%,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으로 3.10%의 금리를 기록했다.
손보·생보·은행권 30개 기업 가운데 주택담보대출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라이프생명(4.28%)이었고 이어 흥국생명(3.96%), 한화손보(3.96%), 흥국화재(3.91%) 순이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알리안츠생명(3.08%), 스탠다드차타드은행(3.10%), 한국씨티은행(3.12%), 신한은행(3.23%), KEB하나은행(3.24%) 순으로 나타났다.
30개 기업 가운데 한달 사이 금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농협생명으로 전월보다 평균 금리가 0.43%P 늘어났다. 이어 흥국화재 0.1%P, 신한생명 0.06%P, 삼성생명 0.05%P, 우리은행 0.03%P 순이었다.
평균 금리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농협손해보험으로 6월보다 0.26%P 감소했고 이어 한국씨티은행(-0.14%P), NH농협은행이 (-0.11%P), 신한은행(-0.09%P), KEB하나은행(-0.07%P)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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