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기부자가 생전에는 연금을 지급받고 사후에는 지정한 기부처에 기부하는 상품인 '우리나눔신탁'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나눔신탁 상품은 기부자가 상품에 가입하면 가입 금액의 50%는 기부되고 50%는 연금으로 수령받는 특정금전신탁 상품이다.
기부시점에 따라 생전기부형과 사후기부형이 있으며 생전기부형은 기부자가 상품 가입과 동시에 가입 금액의 50%를 기부하는 구조로 최소 가입금은 1억 원이다. 사후기부형은 사망시 잔여 금액을 기부하는 상품으로 최소 가입금은 2억 원이다.
가입기간은 최대 50년이며 기부자 사망시 자동 종료된다. 기부자는 월, 분기, 반기, 년 단위로 지정해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기부자에게는 우리은행 이체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 혜택이 주어지고 기부처가 제공하는 우대 프로그램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눔신탁은 금융권 최초의 기부연금 상품으로 기부를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개발했다"며 "금융상품을 통해 노후 생계 걱정을 줄여 기부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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