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우리은행(행장 이광구)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983억 원을 달성했다.
20일 우리은행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영업 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4608억 원으로 전년 동기(3070억 원) 대비 50.1%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역시 1조983억 원으로 전년 동기(3481억 원) 대비 46.4% 증가했다.
우리은행의 순익 1조원 달성 시점은 2015년 연말에서 2016년 9월말, 올해는 상반기로 매년 1분기씩 앞당겨지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순이자마진 개선이 지속되고 신탁 및 펀드, 외환/파생 등 핵심 비이자이익의 성장,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의 지속적인 감축 효과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해외부문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1000억 원 상당의 순이익을 달성해 이목을 끌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 자산관리시장에 대한 영업확대 전략이 효력을 발휘해 비이자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했다"면서 "덕분에 전반적인 이익 안전성이 더욱 견고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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