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이동통신 3사가 2016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나란히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28일 발표된 동반성장위원회의 ‘2016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SK텔레콤은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연속 5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회사는 SK텔레콤, SK종합화학, 삼성전자(6년) 등 3개사뿐이다.
SK텔레콤은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선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매해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대기업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김동섭 SK텔레콤 SCM실장은 “2003년부터 동반성장 전담 조직을 두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환경 조성에 오랜 기간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개방과 협력을 바탕으로 New ICT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는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선정됐다.
KT는 2013년 이후 지금까지 중소벤처 협력사에 대해 스페인 MWC, 싱가포르 커뮤닉아시아, 중국 MWCS, 태국 ITU텔레콤월드 등 해외 유명 ICT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여 총 174억4100만 원에 달하는 수출 계약 체결 성과를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글로벌 진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윤전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은 “이번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 선정 성과를 계기로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중소 협력업체와의 한 차원 높은 상생협력 모델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해 협력사의 현금 유동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고 경기침체로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협력사에게 직접 무이자로 200억을 대여하고 있다. 기업은행과 연계해 저금리로 자금을 대여할 수 있도록 500억의 동반성장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청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생산성혁신파트너십 지원사업’ 등에 참여해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기술자료를 신뢰성있는 기관(대∙중소기업협력재단/한국특허정보원)에 보관하는 기술임치제 및 영업비밀원본증명 제도를 도입, 기술자료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담당은 “협력사와 LG유플러스는 상호 도움을 주고 함께 사업을 성공시키며 성장하는 소중한 파트너 관계”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협력사간 동반성장 추진 성과에 대한 평가 척도로, 매년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시행하는 중소기업 체감도 평가를 합산해 산정한다. 올해 6번째로 치러진 평가에선 공표 대상인 155개 기업 중 약 16%인 25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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