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계열 CFO, 표정 엇갈린 GS칼텍스 엄태진-GS건설 김태진

GS칼텍스‧GS에너지 부채‧유동비율 개선, GS건설은 악화…(주)GS CFO 홍순기 사장은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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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GS그룹 주요 계열사 재무담당 임원의 최근 2년간 유동성 관리성적표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GS칼텍스 엄태진 부사장과 GS건설 김태진 전무는 지표 평가에서 양극단을 달렸다.

29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GS그룹이 임원 명단을 공개하는 14개 계열사에는 홍순기 ()GS 사장, 조효제 GS에너지 부사장, 엄태진 GS칼텍스 부사장, 김태진 GS건설 전무, 한기훈 GS파워 상무, 류경수 GS홈쇼핑 상무 등 6명의 재무담당(CFO) 임원이 재직 중이다. 이들의 재직 기간은 올해 선임된 조 부사장을 제외하면, 모두 2015년 이전부터다.


GS
그룹 재무담당 임원이 맡고 있는 계열사의 2015년부터 올 1분기까지 부채비율 및 유동비율 추이는 엇갈린다. 유동비율은 회사의 대금 지급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자산건전성 지표 중 하나다.

이 기간 내에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은
CFO는 엄태진 부사장이다. GS칼텍스는 유동비율이 2015156%에서 올 1분기 165%10%포인트 높아졌다. 부채비율은 111%에서 88%로 눈에 띄게 개선됐다. 석유화학 및 윤활기유 제품 마진 개선 등 업황 호조 덕을 톡톡히 봤다.

GS
에너지 재무담당 임원인 조효제 부사장은 2012년부터 5년 동안 CFO를 맡아왔던 박용우 전무의 뒤를 이어 신규 선임됐다. 1분기 GS에너지의 유동비율은 175%로 지난해 말 97%대비 크게 높아졌다. 부채비율도 61%에서 60%로 좋아졌다. 박 전무는 올 들어 GS그룹 주요 계열사 임원 명단에서 사라졌다.

김태진 전무가 맡고 있는
GS건설은 건전성 지표가 떨어졌다. GS건설의 유동비율은 141%에서 135%로 낮아졌지만 감소폭은 크지 않다. 하지만 부채비율은 288%에서 307%로 크게 악화됐다. GS건설의 부채비율은 통상 우량하다고 판단하는 15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1분기에만 371억 원을 이자로 냈는데, 이 기간 590억 원을 기록한 영업이익의 63%에 달한다. GS건설의 부채비율은 140%대인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에 비해 높다.

한기훈 상무가 담당하는
GS파워는 단기 유동성은 좋아졌으나, 부채비율은 상승했다. GS파워는 단기금융자산이 52억 원에서 546억 원으로 늘며 유동비율이 89%에서 163%로 높아졌다. 하지만 장기부채가 4060억 원에서 6500억 원으로 크게 증가하며 부채비율은 143%에서 168%로 악화됐다. 차입금은 안양열병합발전소 등의 투자에 사용됐다.

류경수 상무가 재무를 맡고 있는
GS홈쇼핑은 재무건전성이 전반적으로 좋다. 유동비율이 낮아지긴 했으나 200% 이상으로 우량한 수치다. 부채비율도 다소 높아졌지만 47%로 매우 건전하다.

그룹 지주사인
()GS의 재무를 담당하는 홍순기 사장은 유동성 관리를 선방했다. GS에너지, GS리테일, GS글로벌, GS홈쇼핑 등의 지분을 보유하며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GS는 유동비율이 82%에서 80%, 부채비율은 135%에서 131%로 유지됐다. 지분법 영향을 받는 연결기준 지표의 유지는 계열사 유동성 컨트롤을 잘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s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