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삼성전자가 조선 백자의 깨끗한 색감과 우아한 광택을 구현한 ‘셰프컬렉션 포슬린’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호림아트센터에서 최상의 포슬린(Porcelain) 소재를 사용한 ‘셰프컬렉션 포슬린’ 출시 행사를 열고, 제품의 철학과 가치를 소개하며 이전에 없던 최고급 명품 가전의 등장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셰프컬렉션 포슬린’만의 차별화된 가치인 ‘포슬린 인테리어’를 완성하기 위해 소재 발굴 단계에서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개발팀과 디자인팀이 협업해 약 2년간 7개국을 돌면서 수백가지의 테스트를 거쳐 최상의 소재를 엄선했다.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이렇게 엄선된 최고급 원료를 빚어 초벌구이, 최고의 유약 기술로 재벌구이를 진행해 총 2번 구운 후 보강재를 입히고 연마작업을 하는 등 장인의 손길이 닿듯 총 27단계의 까다롭고 세밀한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이 과정은 약 40일 동안 분야별 전문가들의 수작업을 통해 진행되는 것으로 기존 가전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명품 가전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함을 제공한다.
인테리어도 미국 국가 위생국(NSF: 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에서 식품 위생 안정성 인증을 취득한 고품질의 소재를 사용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방탄복에 사용되는 섬유 복합 소재인 아라미드(Aramid)가 보강돼 500g의 금속구를 약 1m의 높이에서 낙하시켜도 깨지지 않는 강화 유리 수준의 강도를 구현했다.
삼성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소비자가 기대하는 궁극의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시작됐다.
포슬린 소재는 표면에 기공이 없어 양념▪소스▪국물 등이 흘러도 변색되거나 냄새가 스며들지 않아 처음처럼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고, 간단히 물로 닦기만 해도 미생물이 100% 제거돼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다. 열용량이 높아 냉기 보존력도 매우 우수하다.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기존 대비 도어를 열었을 때 온도 상승 폭이 83% 줄어들고 설정 온도로 회복되는 시간은 약 76% 빠르다.
이 때문에 포슬린 소재는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왕실에서 오랫동안 사용돼 왔고 음식을 보관하고 제공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소재로 인정받아 왔다.
‘셰프컬렉션 포슬린’에는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제어가 가능하고 쇼핑, 엔터테인먼트, 식재료 관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패밀리허브’ 기능이 적용돼 차세대 스마트 가전의 혁신적인 사용성도 갖췄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105호 김정옥 사기장(沙器匠)과 삼성 ‘클럽 드 셰프 코리아’ 멤버인 임정식 셰프가 무대에 같이 올라 ‘셰프컬렉션 포슬린’이 소비자에게 주는 가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대담이 진행됐다.
조선시대부터 약 250여년 동안 7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국내 유일의 사기장 무형문화재김정옥 선생은 “과거부터 아름다운 백자가 우리 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우리 신체에 이로운 ‘흙’으로 만들어져 음식 보관에 있어 가장 완벽한 소재를 적용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삼성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반무광의 풀메탈을 적용한 혼드 블랙(Honed Black) 색상으로 출시되며, 915ℓ 용량에 출고가는 1499만 원이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포슬린의 심미적 가치와 소재 특유의 무결한 특성을 가전에 접목한다는 새로운 발상으로 탄생한 제품”이라며 “‘셰프컬렉션’의 혁신 기술과 한국의 장인 정신을 결합한 가전의 마스터피스로서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명품 가전 시대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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