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기아자동차 회심의 역작,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가 공식 출시됐다.
기아차는 23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서울 삼성동 소재)에서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팅어(Stinger)’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팅어는 기아자동차의 앞선 기술력과 남다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감성적 역량, 풍부한 상상력이 응집된 결정체”라며 “이제껏 보지 못했던 혁신적 디자인과 주행성능으로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팅어를 시작으로 추후 고객들이 한 차원 높은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스팅어의 핵심 타깃은 드리밍 옴므(Dreaming Homme)로 가슴 속에 뜨거운 꿈을 간직한 채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가며, 독보적인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고 도전과 새로움을 지향하는 30~40대 고소득 전문직에 종사하는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올해 8000대, 내년부터는 월 1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쟁차종은 아우디A5, BMW 3시리즈, BMW4 그랑 쿠페, 벤츠 C클래스 등으로 꼽고 있다.
스팅어의 차명은 사전적으로 ‘찌르는, 쏘는 것’을 의미하며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GT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스타일과 주행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으로 탄생했다.
스팅어는 기아자동차의 모든 디자인 역량과 R&D기술력이 집약된 고급차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로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고성능 세단으로서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새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팅어는 ▲강력한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고성능 파워트레인 ▲주행성능이 극대화된 신규 후륜구동 플랫폼 ▲직관적이고 정교한 핸들링 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NVH) ▲5가지 드라이빙 모드, 액티브 엔진 사운드 등 다이내믹 드라이빙 감성사양 ▲첨단 신기술과 다양한 고객 선호 편의사양 ▲튼튼한 차체와 최첨단 안전 시스템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외장 디자인 ▲항공기를 모티브로 품격 있는 실내 공간 ▲여유로운 적재 공간 등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으로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
스팅어에 적용된 후륜구동 플랫폼은 ▲고출력 터보 엔진 탑재에 따른 엔진룸 최적화 ▲전후 중량 균등 배분 및 저중심설계를 통한 주행성능 극대화 ▲낮은 후석 착좌 위치 설계를 통한 실내 거주공간 확보와 스타일리쉬한 외관 디자인 구현 등이 특징이다.
스팅어의 판매가격은 ▲2.0 터보 프라임 3500만 원, 플래티넘 3780만 원 ▲3.3 터보 마스터즈 4460만 원, GT 4880만 원 ▲2.2 디젤 프라임 3720만 원, 플래티넘 4030만 원이다.
스팅어는 후륜구동 퍼포먼스 세단답게 동급 최고의 폭발적인 달리기 성능을 지녔다. 전 모델에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돼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했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f·m의 강력한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파워를 자랑하며,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는 8.8km/ℓ(2WD, 19인치 타이어 기준)다.
2.0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PS), 최대토크 36.0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했으며, 복합연비는 10.4km/ℓ(2WD, 18인치 타이어 기준)다.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과 최대토크 45.0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복합연비는 14.8km/ℓ(2WD, 17인치 타이어 기준)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제로백 4.9초의 폭발적인 가속력을 갖춘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전자제어서스펜션(ECS), 브렘보 브레이크, 19인치 타이어를 기본 적용하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사양을 적용하고도 가격은 4460만 원(마스터즈 트림)부터 시작해 최상의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3.3터보 최고 트림인 GT의 경우 후면에 GT전용 엠블럼을 적용하고, D컷 스티어링 휠,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 다크레드 인테리어팩, 스웨이드 재질의 블랙 헤드라이닝,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 등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사양을 다양하게 적용했으며 4880만 원의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기아차는 스팅어의 달리기뿐 아니라 멈추는 능력에도 신경 썼다. 스팅어는 브레이크에 ‘브레이크 쿨링 홀’(주행 중 브레이크 냉각을 위해 언더 커버에 공기 유입을 원활하게 해주는 에어가이드)을 최초 적용해 브레이크 디스크 냉각 속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부스터/디스크 사이즈도 증대해 제동 신뢰성을 향상시켰고, 극강의 퍼포먼스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브렘보사(Brembo社)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전체적인 제동 성능을 극대화했다.
스팅어는 핸들링 성능을 끌어올리면서도 엔진룸 풀 격벽 구조 설계, 차체 실링 구조 보강, 부품 강성 최적화 등을 통해 정숙성을 놓치지 않았다.
차량이 급 가속할 때 바퀴에 지나친 미끄러짐이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동력은 최대 수준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순간을 설정하는 기능으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빠른 가속을 가능하게 하는 ‘런치 콘트롤(Launch Control)’도 기아차 최초로 적용했다.
스팅어는 롱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전고가 낮고 후드가 길어 무게 중심이 낮은 ‘다운포스 디자인’을 통해 기존에 그 어느 세단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전면부는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날렵한 이미지의 헤드램프 ▲직선으로 뻗은 대형 에어 인테이크 ▲볼륨감이 느껴지는 후드 등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강렬한 인상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긴 보닛과 짧은 앞 오버행, 긴 뒤 오버행까지 연결되는 균형감이 뛰어날 뿐 아니라, ▲속도감이 느껴지는 루프라인 ▲수평으로 뻗은 높은 벨트라인 등이 어우러져 다이내믹한 주행감이 느껴지게 한다.
후면부는 ▲블랙 컬러의 타원형 듀얼 트윈 머플러와 리어 디퓨저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 ▲세련된 디자인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이 어우러져 안정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실내는 ▲항공기의 한쪽 날개를 형상화해 직선으로 길게 뻗은 크래시 패드 ▲시인성을 높인 플로팅(Floating) 타입 디스플레이 ▲항공기 엔진을 닮은 스포크 타입의 원형 에어벤트 ▲다양한 조작감(다이얼/텀블러 타입)의 버튼을 적용했다.
sy@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