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및 음성통화무제한 요금제의 시작은 6만5890원으로 동일하지만, 추가 데이터와 부가통화, 부가서비스 등은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금제와 기본 제공 사항이 비슷한 만큼 이용자는 이통사를 선택함에 있어 부가서비스를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밴드(band) 데이터 퍼펙트, KT(회장 황창규)는 데이터 선택 65.8,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데이터 스페셜A 상품명으로 월정액 6만5890원의 데이터, 음성 무제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한 달 동안 기본 제공되는 데이터량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11GB이고, KT는 10GB다. 이를 모두 소진하면 매일 2GB의 데이터가 추가로 제공된다. 추가 데이터도 모두 사용했다면 3M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하게 된다. 이는 3G 속도보다 느리며, 동영상 재생 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1GB 차이는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못하는 환경 등 상황에 따라 크게 여겨질 수도 있는 셈이다.
데이터와 함께 집전화 이동전화 음성통화는 3사 모두 무제한 제공한다.
다만 영상통화를 비롯해 전국 대표번호(15XX, 16XX 등), 개인번호서비스(050, 060 등), 지역번호를 이용한 전화 등 부가통화 제공량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300분이고, KT는 200분이다.
부가서비스는 이통 3사가 모두 인터넷을 통해 TV를 시청할 수 있는 OTT(Over The Top)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월정액 3300원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옥수수(oksusu)’가 무료다. 옥수수는 국내 최다 스포츠 채널(18개), CJ E&M, 종편, 홈쇼핑, 영화, 해외 시리즈 등 9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TV 다시보기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에서 개발한 ‘개인방송 플랫폼(Vcase)’을 도입해 고가의 편성/송출 장비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라이브(Live) 방송을 편성하고 송출할 수도 있다.
KT는 월정액 5500원의 올레tv모바일을 2년 간 무료로 제공한다. CJ E&M 채널 포함 80여개 실시간 TV채널 및 11만여편(무료 5만8000여편)의 VOD가 저장돼 있다.
LG유플러스는 월정액 5500원의 U+비디오포털(TV표준)이 무료다. TV 프로그램 다시 보기와 함께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3만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 KT는 데이터 선택 65.8 가입 고객에게 오는 6월 30일까지 태블릿과 웨어러블 등 스마트기기에 가입하면 6개월 동안 반값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에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데이터 스페셜A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한 달 만에 멤버십 VIP 등급을 받을 수 있다. VIP의 경우 제공되는 10만 포인트 내에서 매달 영화 2편, 스타벅스, 탐앤탐스 등의 아메리카노 2잔, 교통비 할인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는 VIP가 되기 위해선 연간 이용금액이 100만 원 이상이어야 하며, SK텔레콤은 90만 원 이상인데다 가입 기간도 2년이 지나야 하는 등 조건이 LG유플러스에 비해 까다롭다. VIP 포인트는 KT가 12만 포인트, SK텔레콤은 무제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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