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음극재 시장 선점 계획 가동

[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포스코는 세종시 전의산업단지에 있는 포스코켐택 음극재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구축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4일 포스코켐텍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전기자동차 등 중대형 2차전지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는 음극재 시장을 선점하려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어 권 회장은 “세계 최고 품질의 음극 소재를 자동 생산하는 지능화된 공장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50여년간 내화물(고온에 견디는 물질)과 생석회를 주력으로 생산하면서 콜타르와 조경유 등의 석탄화학 산업에도 진출하는 등 기초 산업 소재 분야에서 기술력과 경험을 쌓아 왔다.

2011년에는 천연 흑연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해 고용량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음극재를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음극재는 2차전지를 충전할 때 양극에서 나오는 리튬이온을 음극에서 받아들이는 소재로, 양극재와 함께 배터리의 핵심 구성요소다.

포스코켐텍은 2020년까지 3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매출을 2000억 원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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