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2분기 국내 제조업 체감경기가 11분기 연속 기준치를 하회했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8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정치 상황과 미국 대선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산됐던 1분기에 비해 21포인트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 3분기(103) 이후 11분기 연속 기준치(100)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BS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2분기 수출 부문의 경기 전망은 103으로 직전 분기(82)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기준치를 넘어선 것은 2년 만이다.
2015년 1월부터 19개월 동안 이어진 수출 감소세가 멈추고 최근 5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수출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내수 부문의 경기 전망은 87로 1분기(71)보다 16포인트 올랐으나 수출 부문보다는 16포인트 낮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95, 중소기업이 90이었으며 지역별로는 광주가 113, 강원이 111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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