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LG전자(부회장 조성진)가 올 1분기 역대 2번째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7일 LG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6605억 원, 영업이익 9215억 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82.4% 증가했다.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역대 2번째에 해당한다. 2009년 2분기 1조2438억 원을 기록한 이후 31분기만의 일이다.
1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잠정실적은 사업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TV를 담당하는 HE사업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TV 사업에서 OLED(올레드)와 나노셀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10일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LG G6도 판매 호조로 MC사업부의 적자폭을 줄였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부터 G6가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됨에 따라 2분기 실적은 더욱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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