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의 현금성 자산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 2007년1분기 현금성 자산 현황>에 따르면, 올 1분기 현재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525개사)의 현금성 자산이 51.1조원으로, 지난해 사업연도 말 51.9조원에 비해 1.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단기금융상품'이 19.4조원으로 10.13% 줄었으며, '현금 및 현금등가물'은 31.7조원으로 4.41% 늘었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10대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실적부진에 따른 영업활동 현금유입의 감소, 자사주 취득, 배당 및 유동성부채 상환 등에 의한 현금유츌의 영향으로 2006사업연도 말 대비 14.12% 감소한 24.8조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2월결산법인 전체 현금성 자산에서 '10대그룹'이 차지하는 비중도 55.70%에서 48.62%로 하락했다.
반면, '비 10대 그룹'의 현금성 자산 보유규모는 26.3조원으로 14.08% 늘면서 증가추세를 꾸준히 이어갔다.
한편, 올 1분기 현재 조사대상 상장기업 중 '현대자동차'의 현금성 자산 보유규모가 3.6조원으로 가장 컸으며, ▲S-Oil 2.4조원 ▲삼성중공업 2.3조원 ▲삼성전자 1.9조원 ▲하이닉스반도체 1.8조원 ▲대우조선해양 1.6조원 ▲현대중공업 1.5조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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