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품질혁신실 신설..김종호 삼성중공업 사장 위촉

유성용 기자

sy@datanews.co.kr | 2017.03.02 13:36:07

[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삼성전자가 김종호 삼성중공업 생산부문장(사장)을 권오현 부회장 직속으로 신설한 ‘글로벌품질혁신실’ 실장으로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비전자 계열사 사장이 삼성전자로 전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사장은 1957년생으로 홍성고, 숭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3년 삼성전자 생산관리2과로 입사한 33년차 ‘삼성맨’이다. 입사 이후 줄곧 무선사업부 글로벌 제조센터장, 글로벌기술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삼성전자에서 근무했으며, 2016년 3월부터 삼성중공업으로 옮겨 생산부문장을 맡아 왔다.

김 사장의 위촉은 지난해 배터리 설계결함에 따른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제품 전반에 걸친 품질 혁신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김 사장은 제조분야 최고 전문가로 세트사업 전반에 걸친 품질과 제조 혁신 활동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인사에서 위촉이란 표현을 쓴 것은 미래전략실 해체 등 사실상 그룹 개념이 소멸돼 계열사 간 전보 인사를 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김종호 사장 주요경력

- 17.03 ~ 삼성전자 글로벌품질혁신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