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국내에서 운영되던 선물회사의 수가 7년 사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선물회사는 지난 2009년 9월 말 11개에서 지난해 9월 말 5개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본부부서 등 조직은 65개에서 46개로 감소했다. 임직원도 683명에서 395명으로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사라진 선물회사는 KB선물, NH농협선물, 동양선물, 제이피모간메탈리즈리미티드 한국지점, 제이피모간퓨처스,하나선물 등이다.
KR선물, NH선물, 삼성선물, 유진투자선물, 현대선물 등 5개만 간신히 살아남아 선물회사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선물회사의 급감 이유를 파생상품시장 규제 강화로 무엇보다 설 자리를 잃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는 파생상품시장 활성화를 위해 거래승수를 3월부터 5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내리기로 했다.
증권사 역시 7년 전인 2009년 9월 말 62개에서 지난해 9월말 52개로 6개가 줄었다.
우리투자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가 시장에 매물로 나와 M&A 끝에 사라졌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조직과 인력도 M&A에 따른 조직 통폐합과 구조조정 등으로 많이 줄었다.
본부부서과 국내지점, 해외지점 등의 조직은 2009년 9월 말 3601개에서 7년만인 지난해 9월 말 3087개로 14.3% 줄었다.
특히 국내지점은 1755개에서 1101개로 37.3% 급감했다. 모바일거래 급증으로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증권사 점포 수요가 많이 줄어든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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