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250만(16일 기준) 가구를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2014년 10월 출시된 KT의 기가 인터넷은 2015년 12월 가입자 100만, 2016년 9월 200만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SK브로드밴드(사장 이형희),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 등 통신사의 기가 인터넷 가입자(회선) 수는 1위 사업자인 KT 250만 가구를 포함해 약 400만 가구로 추정된다. 여기에 1가구 당 평균 구성원 수인 2.53명(2015년 통계청 집계)을 감안하면, 기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국민 수는 1000만 명에 이른다.
KT는 기가 인터넷 시장에서 1위 원동력으로 선제적인 기가 인프라 투자를 꼽고 있다. KT는 지난 2014년 5월 약 4조5000억 원 규모의 네트워크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상반기까지 약 3조 원의 투자를 완료했다. 또한 지난해 12월까지 전국 아파트 980만 세대에 기가 시설을 구축해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지 ‘기가 인터넷’에 가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기가 와이어’ 등 KT만의 독자적 솔루션을 개발해, 오래된 아파트에서도 기가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했다.
기가 인터넷의 빠르고 안정적인 품질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인 것 역시 기가 인터넷의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KT는 ▲기가급 무선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15.3월) ▲LTE와 기가 와이파이를 병합한 ‘기가 LTE’(’15.6월) ▲안정적인 화면 송출이 특징인 ‘기가 IoT 홈캠’(’15.7월) ▲기가 와이파이 기반의 무선 IPTV ‘올레 tv 에어’(’16.8월) ▲하이엔드 무선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16.11월) 등을 연이어 출시했다.
KT는 새해에도 차별화된 ‘기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1월에는 통신 3사 최초로 인터넷 최저보장속도(SLA)를 기존 최대속도 기준 ‘15%’에서 ‘30%’로 2배 상향했다. 또 노후화된 빌딩, 아파트 등의 공동시설을 대상으로 ‘기가 와이어 2.0’ 과 ‘UTP 2.0’ 솔루션을 활용, ‘1G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광시설(FTTH-R) 비중 또한 54%(’16.11월 기준)로 3사 중 가장 높아 최상의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비대칭 구조로 업로드 시 기가 속도 보장이 어려운 광동축 혼합망(HFC)시설과 달리, 광시설은 업/다운로드 모두 최대 1Gbps 속도 제공이 가능하다. 향후 KT는 ADSL, xDSL 등의 구형 시설을 광시설(FTTH-R)로 변경하는 투자를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2월 중에는 넓은 1G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상품인 ‘기가 인터넷(1G)’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가 콜라보 프로모션(가칭)’도 진행한다.
원성운 KT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KT는 그 동안 적극적인 투자와 앞선 서비스 출시로 국내 기가 인터넷 시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통신 환경을 책임지는 1등 사업자로서의 역할은 물론, VR, 5G 등 새로운 콘텐츠 탄생의 밑거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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