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서울지역 기찻길 옆 불량건물 8개소 4만1,334㎡가 푸른녹지로 바뀐다.
서울시(www.seoul.go.kr)가 녹지로 지정되었으나 오랜 기간 동안 불량건물들이 난립했던 지역과, 철도변 자투리 땅에 대한 녹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4개소 1만8,337㎡(5,547평)을 조성 완료했고, 올해 말까지 4개소 2만2,997㎡(6,956평)을 추가해 올해만 총 4만1,334㎡(15,503평)의 새로운 녹지공간을 조성 예정이다.
■ 경원선 제4녹지 조성완료
동대문구 이문동 신이문역과 성북구 석관동 석계역 사이 1.2㎞ 길이 경원선 철도변에 위치한 시설녹지(경원제4녹지) 1만2,550㎡(3,783평)에 가득하던 불량건축물과 쓰레기차고지 등 혐오시설은 모두 철거 및 이전되었고 지난주까지 푸른녹지로 조성을 완료했다.
이 곳(경원제4녹지)은 1978년 도시관리계획(녹지)으로 결정된 후 20년이 지나도록 장기간 방치되어 노후된 공장 및 소규모 건물들이 난립된데다 각종 물건 등이 적치되어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하던 지역으로써 2002년부터 금년 5월까지 토지보상비 100억원과 녹지조성비 30억원을 투입해 지난 15일 녹지조성을 완료했다. 이로써 주변지역에 공원녹지가 부족한데다가 경원선 철도와 공장 등에서 발생한 소음과 먼지 등 각종 공해로 인해 고통 받아왔던 시민고객들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게 되었다.
청소차 차고지, 고물상, 각종 차량정비업체 등이 난립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던 혐오지역이던 이곳을 모두 철거·이전하였고, 설계단계에서 토양오염으로 문제가 지적되자 깊이 1.5m의 토양을 걷어낸 후 유기질이 풍부한 양질의 토양 3만5,000톤으로 교체하였으며, 여기에 꽃과 열매, 단풍 등을 감상하여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이팝나무, 단풍나무, 감나무 등 30종 3만3,000그루의 나무와 봄부터 여름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은방울꽃, 원추리, 벌개미취 등 우리꽃 25종 10만본을 식재했다.
■ 서대문구 경의선 제4녹지 조성완료
2003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서대문구 대현동 121-26 일대 경의선 철로변 경의4녹지 967㎡도 지난 20일 모든 조성공사를 마쳤다. 신촌기차역에서 연세대 방향 오른편 불량주택을 철거하고 조성되었으며, 현재 새로 건축되고 있는 신촌기차역과 광장에 연결되어 시민이용도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곳에는 느티나무 등 19종 4천여그루의 나무를 새로 심었고, 벌개미취 등 자생초화류 6종 24백여 포기를 심어 아름답게 꾸몄다.
■ 동대문구 중앙선 철도변 수림대 조성 완료
동대문구 휘경동 98-1 일대 중앙선과 대단지 아파트 사이의 유휴토지 2,320㎡에 대해서도 지난 4월말까지 녹지조성을 모두 마쳤다. 다른 시설녹지와 달리 철도부지를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사용허락을 받아 녹지를 조성하였으며, 이번에는 중앙선 복선전철화 공사와 관련된 폐자재가 보기 흉하게 쌓여있던 공간이었다.
바로 옆으로 대규모 아파트가 조성되어 있는 곳에는 선주목 등 10종 418그루의 나무를 심고, 구절초 등 9종 13,950포기의 자생화를 심었다.
■ 경부고속도로 녹지조성 마무리
경부고속도로변인 서초구 잠원동 2,500㎡ 구간도 주거용 건축물 3개동(1동은 무허가건물)과 고물상이 자리하고 있었으나 모두 철거하고, 백목련 등 9조 28,358그루의 나무와 옥잠화 등 2종 5만본의 초화류를 모두 심었으며 현재 마무리 공사 중이다.
■ 기타 향후 추진계획
이미 조성된 대상지 이외에도 올해 말까지 노원구 월계동 경원선변 1,500㎡를 비롯해 동작구 대방동 경부2녹지 9,537㎡, 성북구 성북동 성북녹지 2,100㎡, 영등포구 신길동 경부3녹지 9,860㎡, 총 2만2,997㎡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시(푸른도시국)에서는 이미 철도변 등 지역에 각종 시설이 난립하여 도시경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는 시설녹지(성북구 성북동, 영등포구 신길동, 동작구 대방동, 마포구 성산동 등)에 대해서 2009년까지 400억원 투입하여 보상 중에 있으며, 내년(2008년)부터는 새롭게 노원구 공릉동, 용산구 용문동과 원효로1가 등에 위치한 녹지 1만1,000㎡를 525억원을 투입하여 2010년까지 조성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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