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회수율이 90%를 넘어섬에 따라 배터리 충전 제한 강화 등을 포함한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검토하고 있다.
노트7 교환, 환불과 관련해 제공하던 모든 혜택도 이달 말일(12월31일) 종료된다.
27일 삼성전자는 노트7의 교환, 환불 기간 종료 후 액정 파손 및 서비스와 보안 패치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제품 사후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충전 제한 강화 등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10월29일 노트7 배터리가 최고 60%까지만 충전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다.
하지만 충전 강제 차단 등 극단적인 조치는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내 법상 제조사는 승인받은 전기통신 기기를 소비자가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근거를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회수율이 90%가 넘어선 미국, 유럽 등에서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배터리 충전 30% 제한 조치를,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등에서는 네트워크 접속 차단 등 추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구매처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교환, 환불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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