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미혼 남녀들은 '배우자와 조화롭게 잘 살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에나래(www.bien.co.kr)가 2007년5월9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미혼 남녀 524명을 대상으로 "결혼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녀 모두 각각 58.4%, 61.0%로 '배우자와 조화롭게 잘 살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을 꼽았다.
이어 '자유로운 생활이 좋아서(23.4%·18.8%)'가 뒤를 이었다.
한편 "결혼을 안 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남성의 26.8%, 여성의 34.8%가 '정서적 외로움'을 들었다.
그 외 남성은 ▲노후걱정(16.8%) ▲생활의 불안정(14.1%) ▲친지의 단란한 가정 보며(13.3%) 등이었고, 여성은 △생활의 불안정(16.7%) △연로한 부모의 걱정(15.5%) △경제적 자립상의 한계(11.6%) 등 순이었다.
"결혼 안 해서 불리한 대우를 받았던 경험"에 대해선 남성(40.8%)은 '독신생활에 대한 주변의 억측'을, 여성(26.7%)은 '어린애 취급'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남성은 ▲결혼한 친구끼리 연락(20.5%) ▲야근이 많음(12.3%) ▲어린애 취급(9.8%) 등이었고, 여성은 △독신생활에 대한 주변의 억측(26.4%) △주변에서 마구 대함(17.7%)△결혼한 친구끼지 연락(13.3%) 등이 뒤를 이었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