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현대정공' 출신, 현대차그룹 곳곳에 활동

김경배 글로비스 사장, 최병철 현대차 부사장, 황유노 현대카드 부사장, 이용배 HMC투자증권 부사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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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곳곳에 여전히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출신이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현대정공은 정몽구 회장이 경영수업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에서 활동 중인 현대정공 출신자들로는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을 비롯해 최병철 현대자동차 부사장, 황유노 현대카드 부사장, 이용배 HMC투자증권 부사장, 김경석 현대제철 이사, 이명호 현대위아 전무, 류종순 현대제철 상무 등 7명이 대표적이다.

현대정공은 현대차그룹이 1977년 7월 설립한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2000년 11월 현대모비스로 사명이 변경됐다. 현대정공은 정몽구 회장이 경영수업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현대정공 출신자 중 대표적인 인물은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이다. 김 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 출신이다. 남서고등학교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현대정공에 입사했다. 그는 정주영 현대차그룹 명예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수행 비서를 맡으면서 2대에 걸쳐 오너를 측근에서 보좌한 인물이기도 하다. 2009년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되었다가 2013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병철 현대자동차 부사장 역시 현대정공 출신이다. 1958년생인 최 부사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현대정공에 입사했다. 그는 현대모비스 재경실장, 재경사업부장, 재경사업본부장 등을 거친 정통 재무통으로 알려져 있다.

황유노 현대카드 부사장과 이용배 HMC투자증권 부사장 역시 현대정공 출신자다. 황 부사장은 1958년생으로 홍익대 사대부고와 홍익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3년에 현대정공에 입사해 33년간 현대차그룹에 몸담고 있다, 이 부사장은 1961년생이며 전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정공에서 근무했던 인물이다.

이 밖에 김경석 현대제철 이사, 이명호 현대위아 전무, 류종순 현대제철 상무 등도 현대정공으로 입사해 현대차그룹 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인물들이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