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 연내에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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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삼성전자(대표 권오현·윤부근·신종균)2차례에 걸쳐 전량 리콜하고 조기 단종한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을 연내에 발표한다.

29일 삼성전자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부터 한국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미국 규제기관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미국의 안전 컨설팅·인증업체 UL 등과 함께 진행해 온 발화 원인 조사를 올해 내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차 발화 직후인 9, 배터리 제조 계열사인 삼성SDI(사장 조남성)의 공정 문제에 따른 배터리 셀 결함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이후 중국 ATL에서 생산된 2차 물량 배터리에서도 결함이 발견되자 원점에서 다시 원인 규명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외에서 화재가 발생한 기기들을 최대한 많이 수거해 정밀 검증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선입견 없이 면밀하게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을 세부 공정 단위까지 명쾌히 밝혀내는 데 성공한다면 내년 상반기에 나올 갤럭시 S8의 안전성과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s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