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NB-IoT 상용화를 위해 LTE 기지국 업그레이드 방식을 선택했다. 2017년 3월 85개시, 6월 전국에 상용망 구축을 완료하고, 상반기 내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KT는 2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사옥에서 삼성전자, 에릭슨엘지, 노키아와 함께 2017년 상반기까지 세계 최초로 기존 LTE망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의 ‘NB-IoT 전국망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LTE 업그레이드 방식의 NB-IoT 전국망 구축을 위해 현재 구축돼있는 LTE 기지국 제조사인 삼성, 에릭슨엘지, 노키아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함에 따라 이뤄졌다.
KT는 지난 7월 3GPP가 정한 국제표준 통신기술인 NB-IoT의 상용화 계획을 밝혔으며, 상용망 구축 방식별 커버리지 비교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LTE 기지국 업그레이드 방식을 선택했다.
LTE 업그레이드 방식은 기존 LTE를 서비스하는 기지국에서 일정한 주파수 대역폭을 NB-IoT 전용으로 분리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기지국 장비 구축이 필요 없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 LTE 기지국뿐 아니라 30만여개의 중계기가 설치된 지하 주차장이나, 지하 기계실에서도 IoT 서비스 적용이 가능해 완벽한 품질 기반 하에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커버리지가 촘촘해지면 IoT 단말의 배터리 소모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에 KT는 배터리 수명이 10년 이상 될 것으로 예상했다.
KT는 세계 최초로 촘촘한 전국 규모의 NB-IoT 상용망을 구축하여 저전력광대역(LPWA) IoT 분야 서비스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원식 KT SCM전략실장 전무는 “KT는 삼성전자, 에릭슨엘지, 노키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2017년 상반기까지 NB-IoT 전국망 구축을 차질 없이 완료하겠다”며 “NB-IoT 전국망이 국내 IoT산업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투자와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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