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링소 스티보시스템즈 CEO “‘STEP 솔루션 통한 기준정보관리(MDM), 기업 경영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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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4차 산업혁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등 급변하고 있는 기업 경영 환경에서 필요한 필수적인 요소는 양질의 기준정보입니다”.

미카엘 링소 스티보시스템즈 CEO는 26일 데이터뉴스와의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 과정에서 기준정보관리(MDM)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하고, ICT 활용 비즈니스 변화가 활발한 한국의 기준정보 관리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 “ICT를 활용한 비즈니스 변화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나라지만, 기준정보(부품, 제품, 고객, 물류 등 기업 경영활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정보) 관리에 있어서는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미카엘 링소 CEO는 “한국과 덴마크 간의 국가 차원에서 IT 뿐만 아니라 여러 경제 부문에서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스티보시스템즈의 MDM(Master Data Management) 솔루션, ‘STEP’의 한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현재의 경영 환경에서는 기준정보관리(MDM)가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등의 변화로, 기업 경영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링소 CEO는 특히 “소매(Retail)산업의 옴니채널(Omni-Channel)관리, 제조 및 장치 산업 관련 최신 글로벌 트랜드에 맞춰나가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기준정보 관리 솔루션에 기반한 업무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많은 기업에서 기준정보에 대한 인식이 낮고, 기준정보를 전체 기업 정보시스템의 일부로만 치부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데이터 기반 업무 혁신이 기업 성패의 열쇠가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기준정보관리(MDM)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덴마크 기준정보관리(MDM) 전문회사 스티보시스템즈 미카엘 링소 CEO

이와 관련, 스티보시스템즈의 STEP MDM 솔루션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이 솔루션은 온라인과 O2O 등 리테일시장의 다변화에 따라 옴니채널(Omni-Channel) 관리‧자동차 관련 업체‧제조‧설비 업체의 복잡한 프로세스에 연결된 자재‧설비‧구매‧제품‧고객 그리고 영업 등에 필요한 기준정보를 정형 및 비정형 빅데이터와 연계해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는 특화돼 있다는 설명이다.

링소 CEO는 특히 “빠른 응답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유리한 인메모리 방식을 MDM에 처음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많은 기업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데이터에서 많은 오류가 축적되고 있고, 이 상태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데이터를 전사차원에서 관리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데이터는 현대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경영 자산이기 때문이다.

스티보시스템즈는 지난해 말 한국에 지사(지사장 이호길)를 설립했다. 이후 지난 1년 동안 채널 구축에 공을 들여온 결과 다음 달 국내 모 대기업에 ‘STEP'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링소 대표는 한국이 MDM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기업인들이 시스템적 개선에 대한 욕구가 높고 빅데이터와 IoT 등 첨단 기술 조류에 대한 수용 태도가 적극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비티코리아대표이사 출신인 이호길 스티보시트템즈 한국지사장은 “기업 CEO는 물론 IT전문가들에게 ‘기준정보 관리(MDM)의 중요성’을 이해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들어서야 리테일‧제조업‧자동차산업 및 엔지니어링 플랜트 산업 관련 굴지의 글로벌 대기업들이 기준정보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스티보 시스템스의 STEP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한편 1976년 설립된 스티보시스템즈는 MDM만 연구‧투자하는 기업으로, 베스트바이, 시어즈, 타겟, 오피스데포, HP, 도요타, 소니, 후지쓰 등 세계적 리테일 및 제조기업들이 이미 도입해 쓰고 있다. 도소매, 유통, 제조, 서비스 업종 등에서 세계적으로 250여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티보시스템즈는 덴마크에서 설립된 200년 전통의 스티보그룹의 회사로, 40여 년동안 오직 데이터관리솔루션에 연구투자를 계속하고있는 기준정보관리(MDM) 전문회사다.

미카엘링소 CEO는 1995년 개발 부문 팀장으로 스티보시스템즈에 입사해 아키텍트로서 마스터데이터관리 솔루션인 STEP의 개발을 담당했다. 2006년 CEO로 승진한 링소는 스티보시스템즈의 전반적인 전략방향과 성장,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스티보시스템즈 이호길 한국지사장은 ㈜스티보시스템즈코리아에 합류하기 전 ICT전문 코스탁기업인케이디씨㈜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또 영국의 BT(British Telecom) 코리아 대표이사, 미국의 Verizon, 프랑스의 OBS (Orange Business Service) 의 한국임원으로 글로벌기업에서 다양한영업 및 운영 경험을 쌓았다.

ann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