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삼성전자는 잠정실적을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7조8000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들이 전망한 7조3000억~7조4000억 원보다 4000억 원 이상 많은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6%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2조6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6% 늘었다. 9분기 만에 영업이익 8조 원을 돌파했던 직전분기보다는 4.2%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4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고, 시장 전망치에 비해서도 1조 원 가량 모자랐다. 3분기 누적은 149조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한편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갤럭시노트7 이슈 영향력보다 더 클 것이란 것.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영업이익이 4조 원대로 증가하는 등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8조3000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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