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새 제품으로 교환 받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가 발열로 연기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와 지역 신문인 켄터키 루이빌 쿠리어 저널,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더버지’는 5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 국제공항을 출발해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로 떠날 예정이던 사우스웨스트항공 994편에 탑승한 승객들을 긴급 대피하게 만든 스마트폰이 삼성 갤럭시노트7이라고 명시했다.
루이빌 공항 화재 조사 당국 역시 과열된 삼성 스마트폰에 불이 붙었다고 밝혔다.
새러 그린이라는 여성은 루이빌 쿠리어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볼티모어행 여객기 이륙 전 남편이 전화기를 껐는데 펑하고 터지는 소리와 함께 전화기가 발화하기 시작했고, 남편은 주머니에서 갤럭시노트 7을 꺼내 바닥에 던졌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남편이 삼성전자의 리콜 정책에 따라 남편이 2주 전 새 제품으로 교환했다고 주장했다.
‘더버지’는 브라이언에게서 제품이 교환용 갤럭시노트7임을 보여주는 포장 박스 사진을 얻어 공개했다. 포장 박스 부착된 네모 모양의 검은 표시는 교환용임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미국 항공 당국과 함께 문제의 기기를 회수해 원인 확인을 위한 조사에 나섰다.
삼성전자 북미총괄은 공식 성명을 통해 “기기를 회수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전까지 이번 사건이 신규 갤럭시노트7으로 인한 것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없다”며 “조속히 조사를 진행한 후 보다 정확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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