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18만2000명, 전년대비 52%↑

[데이터뉴스 = 안신혜 기자] 실업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수가 18만2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6만2000명 증가했다.

1999년 6월 실업자 기준을 '구직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변경한 이후 지난 달의 증가 폭이 가장 높았다. 1999년 8월 27만4000명 이후 8월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장기실업자 수는 2013년까지 증가와 감소를 반복해오다 2014년 이후 매달 평균적으로 1만~2만여 명씩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부터는 장기실업 비중이 10%대까지 올랐고, 올해 7월에는 10% 후반대까지 올랐다.

구직과정이나 경기 침체기에 일시적으로 단기 실업이 나타날 수 있는 것과 달리 장기실업은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로 인한 이상 징후로 분석된다. 특히 한국은 통상적으로 장기실업보다는 단기실업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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