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경북 경주에 하루 사이 5.0 이상의 강진이 두 차례나 발생했다. 그 중 12일 오후 8시 32분쯤 발생한 5.8 규모의 강진은 1978년 국내 지진 관측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 12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5.1, 5.8의 강진으로 13일 현재까지 총 210여차례 이상의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은 지난 1980년 1월8일 평안북도 의주 귀성에서 발생한 규모 5.3의 지진보다 강력하며 국내에선 2004년 5월29일 경북 울진 해역에서 발생한 5.2 규모의 지진보다 더 큰 규모다.
지난 2007년부터 2016년 9월11일까지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횟수만 총 62회에 달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라는 통념이 깨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위성사진 분석 및 야외 조사 시행, 내진 설계를 강화 등을 통해 지진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si-yeon@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