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 안신혜 기자] 올 추석연휴는 14일(수)~16일(금)인 탓에 최대 9일의 장기휴가가 가능하다. 특히 내년 추석연휴는 최대 10일까지 쉴 수 있다.
올 추석에는 12일과 13일 이틀 휴가를 낼 경우 추석연휴를 이전 주 10일(토)부터 18일(일)까지 총 9일을 쉴 수 있다.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 추석연휴도 장기 휴가를 만들 수 있다. 2017년 10월 3일(화)~5일(목)인 추석연휴와 개천절의 대체공휴일, 한글날과 겹치기 때문이다.
10월 3일인 개천절이 추석연휴와 겹치면서 대체공휴일제가 적용된다.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에 따르면 설날, 추석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그 날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게 돼 있다.
즉 2017년 추석연휴 다음날인 10월 6일(금)이 개천절 대체공휴일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10월 3일부터 주말인 8일(일)까지 쉬고 나면 다음날인 10월 9일(월)은 한글날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직장인들은 추석 전날인 10월 2일(월)에 휴가를 쓸 경우, 9월 30일(토)부터 10월 9일(월)까지 10일 장기 휴가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2년 연속 추석연휴가 장기 휴가가 되면서 해외 여행객도 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추석연휴가 끼어있는 13~18일 인천공항 예상 이용객은 96만 6344명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21.7%가 많다. 주말이 포함된 작년 추석연휴는 2015년 9월 26일(토)~28일(월)로 대체공휴일을 적용해도 29일(화)까지 총 4일이었다. 올 추석연휴 일수는 작년보다 최대 5일이 길다.
대양주·구주(유럽)같은 장거리 노선 항공권의 인기도 높다. 9~18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대양주·구주(유럽) 노선 예약률은 100%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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