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이철성 경찰청장(치안총감)이 취임했다. 음주운전 사고를 낸지 13년 만이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음주운전 논란'에도 불구하고 24일 오후4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13층 대청마루에서 공식 취임했다.
앞서 이 청장은 지난 1993년 음주 운전 사고를 낸 뒤 경찰 신분을 숨기고 징계를 피했던 사실이 드러나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는 등 물의를 빚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면서 이 청장은 취임에 성공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 청장은 "오래된 제 허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일하며 빚을 하나씩 갚아 나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청장의 취임에 대해 야당은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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