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 중 인구이동이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후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www.nso.go.kr)이 16일 발표한 <2007년1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중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사람이 총 260.7만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했다.
시·도간 인구이동은 총 86.2만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5%, 전분기에 비해 11.9% 증가했다.
특히, 순인구유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3.1만명의 경기도로 나타났으며, △인천(0.5만명) △대전(0.2만명) 등 순이었다. 순인구유출은 ▲부산(-0.8만명) ▲경북(-0.8만명), 전남(-0.7만명) 등에서 두드러졌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화성시(1만3,344명) △경기 용인시(1만2,018명) △서울 송파구(5,778명) 등이 순유입 인구가 많았고, ▲경기 성남시(-6,037명) ▲경기 의왕시(-3,454명) ▲경남 마산시(-2,658명) 등은 순유출이 컸다.
한편, 같은 기간 수도권으로 옮겨 간 인구는 총 18만명, 빠져나온 인구는 14.3만명을 기록, 3.7만명의 순이동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40.3% 증가한 수치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6.5% 감소한 결과다. 특히, 1분기 중 수도권의 시도별 순이동은 2004년에 정점을 기록한 뒤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전출입 현황을 시도별로 보면, 충남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수도권으로 순인구유출을 보였으며, 부산이 0.6만명으로 전체의 15.5%를 차지해 가장 컸다.
이어 ▲경북 0.5만명(14.0%) ▲전북 0.4만명(11.9%) ▲전남 0.4만명(10.8%) ▲대구 0.4만명(10.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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