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철벽방어 했으나...권선택 대전시장 인구 감소율 전국 1위 불명예

9개부문 35개 세부실행 정책 폈는데도 세종시파워 불가항력?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안정적이 인구관리를 위해 지난해 9개과제 35개 세부실행과제를 마련하는 등 공격적 인구증가 정책을 펼쳤는데도, 인구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데이터뉴스가 지난 2014년7월~2016년6월 대전시 인구 수를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 인구는 2년 전보다 2만141명(1.3%) 감소한 151만6208명으로 집계됐다.

대전시는 세종시 출범 이후 전출이 이어지면서 지난 2014년부터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2013년 153만2811명이던 대전시 인구는 권선택 대전시장이 취임한 2014년7월 153만6349명까지 감소했고, 2016년 6월 151만6208명까지 줄어들었다.

▲권선택 대전시장

권선택 대전시장은 계속되는 인구감소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12월24일 △인구유출 억제 및 유입촉진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으로 기업유치 촉진 △유동인구 증대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 등 3대 분야를 대상으로 9개과제 35개 세부실행과제를 마련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전시의 총 인구수는 2년 만에 1.3%나 감소했다.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대전시 동구로 2년 전보다 1만1446명(4.6%)이나 감소했으며 이어 대덕구 4.1%, 중구 3.5%, 서구 1.2%의 순으로 감소했다.

대전시 지역구 중 유성구만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했다.

유성구의 인구는 2014년 7월 32만4108명에서 2016년 6월 33만9069명으로 1만4961명(4.6%) 증가했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