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내국인(거주자)이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와 체크·직불 카드 등의 금액은 직전 분기(33억 달러) 대비 5.2% 증가한 34억7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4.5%나 상승한 수치다.
이를 원/달러 평균 환율인 1,163.3원으로 계산하면 4조367억 원에 달한다.
2분기 해외로 출국한 내국인 수는 전 분기보다 8.8% 감소한 507만명인데 반해 카드 사용 추이는 증가한 셈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신용카드 사용 금액 25억600만 달러, 체크카드 8억64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각각 7.1%, 1.6%씩 증가했다.
반면 직불카드는 전 분기보다 8.0% 감소한 1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2분기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수도 1분기보다 3.0% 증가한 1150만7000장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뉴스 = 박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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