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세계 29위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세계 29위로 평가됐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nternational Institute for Management Development, IMD)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연감(World Competitiveness Yearbook) 2007년도 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쟁력 순위가 세계 29위로 전년과 비교해 3단계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경제성과'의 경우 다소 부진했던 경기상황과 교역조건, 외국인의 투자가 적어 13단계나 하락해 49위에 그쳤다. 특히, 장기실업률과 상품수출액 부분에서는 호조를 나타낸 반면, 생활비용지수와 관광수입 등이 약점으로 작용됐다.

'정부효율성' 부문은 기업관렵법과 제도여건 개선 등으로 인해 31위에 올라 크게 호전된 모습으로 평가됐다. '인프라' 구축 분야도 기본인프라 및 교육분야의 개선으로 인해 22위에서 19위로 상승했다. 하지만, 초·중등학교 1인당 학생수와 GDP대비 총 보건지출 등은 아직도 감점 요인이 됐다.

한편, 올해에도 미국이 부동의 1위를 지켰고, 싱가포르와 홍콩이 2, 3위로 뒤를 이었다.

이웃한 일본의 경우는 24위(16→24위)로 크게 하락했고, 중국은 15위로 3단계 상승했다.

IMD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1989년 이래 60여개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경제운용성·정부효율성·기업효율성·인프라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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