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금융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매월 일정한 수입이 있는 회사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사금융 이용경험이 있거나 이용 중인 5,750명을 대상으로 <2006년 사금융이용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사금융이용자 중 52.0%가 일정한 급여소득이 있는 '회사원'이었다.
특히, '회사원'의 비중은 ▲2004년 41.0% ▲2005년 45.0%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 밖에 '자영업자'가 17.0%로 뒤를 이었고, △무직 8.0% △주부 6.0% △공무원 3.0% 등이었다.
이들이 사금융을 이용하게 된 근본원인으로는 '교육비·병원비 등 급전 마련'이 26.0%를 차지했으며, '실직'과 '사업실패'가 각각 20.0%, 19.0%였다.
사금융을 통해 대출한 자금의 용도는 △은행연체 상환 12.0% △카드연체 상환 23.0% △사금융 상환 6.0% 등 '기존대출금 상환'이 41.0%에 달했으며, '가계생활자금'이라고 답한 비율은 ▲2004년 20.0% ▲2005년 36.0% ▲2006년 39.0%로 집계돼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경제력상실로 인한 생계형 사금융 수요가 늘고 있으며, 사금융을 이용한 돌려막기 지속으로 이용자의 채무가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자활의지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1인당 사금융 이용액은 ▲500만원 이하 52.0% ▲500만~1,000만원 30.0%로 1,000만원 이하의 소액이 대부분이었으며, 1인당 추정 이용액은 약 960만원으로 매년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사채시장을 벗어나 정상적인 사회생활 복위를 위해 필요한 자금에 대해 사금융이용자의 54.0%가 1,000만원 이내라고 답한 것을 조사돼 사회연대은행 등 대안금융활성화를 통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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