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부터 캠퍼스 커플로 유명했던 철수와 영희는 오랜 연애 끝에 드디어 올해 결혼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게 되면서 서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결혼정보회사 해피(www.hpseoul.com)가 2007년4월19일부터 5월6일까지 미혼남녀 6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의 58.0%는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에 대해 '끝까지 설득시킨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의 경우는 '시간을 갖고 몰래 만나겠다'는 응답이 4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시간을 갖고 몰래 만나겠다 26.0% ▲동거라도 하겠다 9.0% ▲헤어진다 7.0% 순이었으며, 여성은 △끝까지 설득시킨다 36.0% △헤어진다 14.0% △동거라도 하겠다 6.0% 등이었다.
이와 관련해 해피 결혼문화연구소 홍수희 소장은 "요즘 미혼남녀는 결혼 상대자의 선택에 있어 본인의 의사를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있다"며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에 대해 남성이 여성보다는 비교적 적극적인 면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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